“우리 식당이야!”
정준하의 횟집에서 벌어진 사장 사칭 사건이
예능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준하는 현재 강남에서 세 곳의 식당을 운영하며
한 달 매출 수억 원을 기록 중인
요식업 경력 28년 차 방송인입니다.
그런 그가 뿔났습니다.
자신의 허락 없이 진행된 무허가 팝업 스토어 때문이었죠.
사건의 시작: 조언을 듣기 위해 찾아온 이순실
탈북민 출신 사업가 겸 방송인 이순실 씨는
강남에서 음식 장사를 시작하고 싶다며
정준하를 찾아와 요식업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메뉴인
도토리비빔칼국수와 닭고기온반을 선보였고,
정준하의 매장에서 시식 행사처럼 음식을 소개합니다.
문제는 정준하의 명확한 허락 없이
그녀가 정식 영업처럼 판매를 시작했다는 점이었어요.
사장 사칭과 팝업 영업, 어디까지 허용될까?
이순실 씨는
정준하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가게를 자신의 가게처럼 소개하고,
“순실이의 식당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멘트로
손님들 앞에서 당당히 사장처럼 행동합니다.
더 나아가 기존 메뉴 주문을 막기 위해 키오스크를 가리고,
자신의 메뉴만 판매하기 시작했죠.
여기에 강남스타일을 틀고 춤까지 추며
정준하의 매장을 마치 개인 콘텐츠 무대로 활용합니다.
결과는 성공적, 그러나 과정은 위험했다
1시간 만에 16만 2천 원의 매출을 올렸고,
손님들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어요.
음식도 맛있었고
이순실 씨의 유쾌한 진행에 손님들은 웃음을 터뜨렸죠.
하지만 정준하가 돌아왔을 때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왜 이래, 미쳤나 봐.”
정준하는 당황을 감추지 못했고,
이순실 씨의 사장 행세를 보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방송과 현실의 경계, 우리는 어디에 서 있나
예능적 재미와 시청자 반응은 좋았지만,
사업 운영의 실제 상황에서는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닙니다.
정준하의 식당은 브랜드 자산이자 생계이며,
한 달 수억 원 매출을 기록하는 실제 영업장입니다.
그곳에서의 무단 팝업, 주인 사칭, 메뉴 변경은
법적·도의적으로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죠.
시청자 반응과 논란의 핵심 포인트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시청자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 “웃기긴 한데 진짜 저건 민폐 아닌가요?”
- “정준하가 방송이라 참은 거지, 일반 매장이었으면 난리 났을 듯”
- “이순실 씨도 선을 넘은 듯... 팝업은 동의가 먼저죠”
이처럼 예능 포맷이라는 전제가 있었지만,
브랜드를 지키려는 정준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된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정준하의 선택과 마지막 한마디
정준하는 결국 웃으며 상황을 마무리했습니다.
손님 반응이 좋아서 **“일당 드릴게요”**라고 말했지만,
이순실 씨가 다음 날 또 오겠다고 하자
바로 **“누나 내가 신고하기 전에 가만히 있어”**라는 말로
경계의 선을 분명하게 그었습니다.
이는 예능 속 장면일 수 있지만,
사업자 정준하의 본심이 담긴 진짜 한마디였을지도 모릅니다.
이 장면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유쾌한 방송 속 한 장면일 수 있지만,
브랜드, 신뢰, 책임이 중요한 요식업 현실 속에서는
‘사장 행세’와 무허가 팝업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정준하처럼 장기간 사업을 이어온 이들에게는
가게 하나하나가 단순한 매장이 아닌
노력과 시간, 신뢰로 쌓아올린 공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