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긴 기다림, 조용히 울고 있는 사람들시청자는 모르는 드라마 제작 현장의 진짜 이야기
드라마 한 장면이 완성되기까지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요.특히 사극은 말 그대로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극한 노동의 현장입니다.세트가 지어지고, 소품이 들어오고,분장과 의상이 끝나면 비로소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죠.하지만 이 모든 흐름을 유지하는 사람들은배우만이 아닙니다.화면에 스쳐가는 보조출연자, 그들은 결코 배경이 아닙니다보조출연자는 이름도, 대사도 없지만촬영장에서 가장 먼저 오고, 가장 오래 기다려요.하루 촬영 중기다리는 시간만 여섯 시간 이상,나오는 화면은 몇 초도 안 되는 경우가 많죠.그런데도 그들은누군가는 생계를 위해,누군가는 언젠가 ‘이름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묵묵히 이 시간을 견뎌냅니다.얼어붙은 땅 위에 서 있고,연기 장면이 끝난 뒤에도추위에 떨며 NG가 날까 조심스레..
2025. 3. 25.